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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페라리, 명차 퍼레이드 2017 카발케이드 클래시케 개최

페라리가 지난 5월 5일에서 9일까지 5일간 이탈리아의 투스카니에서 2017 카발케이드 클래시케(Cavalcade Classiche) 행사를 개최했다. 카발케이드는 매년 개최되는 페라리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올해는 특별히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20여 개국에서 페라리 역사를 보여주는 70대의 페라리 클래식 카들이 참여했다.
미국, 일본,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페라리 고객들은 포르테 데이 마르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천혜의 자연 절경과 예술로 명성이 드높은 지역들을 탐방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역별 독특한 예술과 역사 유적, 미식 등의 문화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70명의 클래식 카 오너들은 베르실리아 해변을 출발해 아름다운 예술로 유명한 도시들인 피사, 루카, 모데나, 낚시 등의 레저로 유명한 도시 레리치,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피에트라산타와 험준한 산악지대 아푸안 알프스와 아펜니노 산맥 등을 거쳐 마라넬로 시 페라리 공장에서 열린 패션쇼의 관람으로 여정을 마쳤다.
또한 참가자들은 페라리 본사의 피오라노 트랙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1972년 개장한 피오라노 트랙은 모든 페라리 차량이 생산 후 이곳을 주행함으로써 공식적인 한 대의 페라리 차량으로 인정받는 곳이기도 하다.
행사를 기념하는 만찬은 특별히 꾸며진 8기통 엔진 생산 라인에서 열렸는데, 이곳은 외부인 접근 및 시설 공개가 금지된 곳으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만찬 장소가 됐다. 외에도 참가자들은 피사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자동차 전시, 루카 성벽 퍼레이드,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생가’ 방문 등 매일 놀라운 경험을 선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340 밀레 밀리아, 250 SWB, 250 르망, 250 투르 드 프랑스, 500 TR, 860 몬자 등 페라리의 역사 속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모델들이 대거 참여해 70주년을 맞은 페라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순회 전시회’로 기록에 남을 것이다.



2017.05.17 페라리, 명차 퍼레이드 2017 카발케이드 클래시케 개최

페라리가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지난 주에 열린 ‘2017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6시간 내구 레이스’의 GTE-Pro클래스에서 원투피니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해 우승자인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과 샘 버드는 71번을 단 AF 코르세 488 GTE로 같은 페라리 소속의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를 제치며 다시 한 번 승리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페라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 자리에 한 발 다가섰고, 우승한 두 선수는 드라이버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이 선두를 달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후 계속 선두 경쟁을 하던 페라리는 경기 시작 4시간 후 두 번째 FCY 발령으로 다른 팀들이 80Km/h로 달릴 때 피트 인해 재정비한 뒤 타이어 교체 없이 계속 달리는 전략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로 페라리는 GTE프로 클래스에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컨스트럭터 챔피언 순위에서도 72점을 기록하며 65점의 포드를 앞질렀다.
한편, GTE-Am 클래스에서도 페라리 클리어워터 레이싱 팀의 목 웽 선과 케이타 사와, 메트 그리핀이 같은 페라리 소속의 스피릿 오브 레이스 팀을 제치고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WEC의 다음 경기는 6월 중순 프랑스 르망에서 24시간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05.04 페라리는 V12 엔진을 계속 유지한다

환경과 대기오염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은 계속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페라리는 V12 엔진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이는 페라리의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직접 언급한 사항으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V12 엔진에 터보차저 등을 부착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언급하면서 자연흡기 V12 엔진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흡기 V12 엔진은 유지되지만, 추가 부품의 장착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마르치오네는 V12 엔진이 앞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짝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트랙에서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페라리는 2010년, 599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선보이면서 하이브리드에 처음 발을 디뎠고, 이후 라페라리와 FXX K를 통해 하이브리드를 본격화했다. 또한 F1에 참가하면서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812 수퍼패스트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아니지만 엔진 제작 기술을 개선하고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추가해 배출가스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연비를 개선했다.
페라리의 최고 기술 책임자(CFO)인 미하엘 르이터스(Michael Leiters)는 독립적인 자동차 제조사로써의 페라리의 지위와 소규모 제조사들간의 계약 등 여러 방법으로 페라리의 V12 엔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의 연비 및 배출가스 요구 사항에 대한 도전이 어려워질 것임을 인정했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라리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가 보급되는 미래도 상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