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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자율 주행차량

운전자가 브레이크, 핸들, 가속 페달 등을 제어하지 않아도 도로의 상황을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이다. 정확하게는 무인 자동차(driverless car,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와 다른 개념이지만 혼용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카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율주행차를 위해서는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HDA, 자동차 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기술)을 비롯해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후진 중 주변 차량을 감지, 경보를 울리는 기술),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인식하지 못할 시 제동 장치를 가동하는 기술),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LKAS, 방향 지시등 없이 차선을 벗어나는 것을 보완하는 기술),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설정된 속도로 차 간 거리를 유지하며 정속 주행하는 기술), 혼잡 구간 주행 지원 시스템(TJA) 등이 구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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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롤스로이스·벤틀리, 불경기에도 꾸준히 팔려 나가는 이유

2억원 이하 모델은 존재하지도 않는 벤틀리에 ‘억 소리’가 절로 나는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수입 차량들이 매월 적정 수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카테고리에 속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세금 감면과 유지비용 면에서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법인차 형태로 판매가 이어지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등록 누적 대수는 5월 기준 9만439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누적치 9만3314대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벤틀리는 지난 5월 한달 간 74대, 롤스로이스는 6대, 포르쉐는 376대, 재규어는 296대가 판매돼 이목을 끌었다. 한국 시장 점유율 20% 고지를 내다보고 있는 수입차 진영에 ‘초고가’ 모델들의 인기몰이가 여전한 것이다.
그중 법인구매(리스 포함) 방식이 전체 판매 비중의 90%를 육박하는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1~5월) 24대에서 34대로 41.7% 판매량이 되레 신장했다.
출시가격이 2억4500만~2억9500만원 정도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쿠페’ 등을 국내에 들여온 벤틀리도 같은 기간 ‘법인차’ 판매량을 늘려 지난달까지 77대가 국내 차주들에게 인도됐다. 통상 벤틀리는 연평균 약 30% 내외에서 한국에 법인차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법인 수입차 판매 형태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나마 지난해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 연평균 약 35% 안으로 들어온 상태”라며 “이는 리스를 포함해 법인으로 차량을 등록하면 연간 자동차세를 낮출 수 있고, 차량 수리비 외 연료비 등도 장부에 작성하면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인데 사실상 ‘초고가’ 분야에서는 올해에도 이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법인 차량에 대한 수요가 오르다 보니 지난해 정부는 ‘무늬만 업무용차’들에 대한 규제 방안을 제시, 구입비와 유지비를 합쳐 1000만원 초과분을 비용으로 인정받으려면 운행일지를 작성해 입증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법인차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대로 떨어졌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초고가 차량의 업무용차 구입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들이 법인차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예컨대 롤스로이스 팬텀 EWB는 출시가격이 6억9000만원이나 영업용 차량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3억~4억원대에 이르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또한 국내 법인차로 등록해 이를 개인적으로 변용하고자 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비용 청구는 장부 작성 후, 후처리하면 그만이다.
이에 대해 수입차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문 관계자는 “법인차가 마치 법을 위반하는 판매·구매 행위로 보여져서는 안될 부분임을 명확히해야 한다”며 “하지만 법인차를 개인 용도로 쓰도록 일부 권장하는 영업 행위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은 시장 내부에서 자정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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