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창세기
구약
2025-01-10

타락과 추방

창세기 3장 22~24절
본문 말씀
  1.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3.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묵상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신다. 인간이 도덕적 윤리적 선택을 스스로 하게 된 것이다. 중요한건 이게 하나님과 동등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독립하려는 죄악된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하지 못하도록 에덴 동산에서 내보내신다. 인간이 죄된 상태에서 영원히 사는 것은 비참함과 파멸을 가져올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은혜 가운데 내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의 장소이자 친밀한 교제가 가능하던 에덴 동산을 인간은 떠나게 되었다. 즉 인간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잃고, 흙으로 창조된 아담은 그의 근원인 땅을 갈면서 생존해야 한다. 이건 타락 이전에 축복된 노동이 아니라 저주 받은 땅에서 고통스럽고 힘겨운 노동으로 살아가야 한다. 죄의 결과로 인간은 노동의 고통과 피곤한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에덴 동산 동쪽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적으로 지키는 그룹들(כְּרוּבִים, kerubim)과 하나님의 심판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불 칼을 두루 돌게 하셨다. 이제 인간은 죄로 인해 거룩하신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는 영생에 이를 수 없게 된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를 용납할 수가 없다. 죄에 대해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이뤄진 것이다.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삶의 고통, 그리고 죽음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죄가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에도 그것이 우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은혜의 과정임을 신뢰해야 한다. 어린 아이도 거짓을 말하고, 나쁜 생각과 행동을 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걸 가만히 두고 있는 부모는 없다. 훈계하고 바른 길로 인도한다. 하나님도 심판과 징계를 통해 인간을 추방하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금 생명나무의 축복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죄와 고난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속의 완성을 기대하며, 생명나무의 열매를 영원히 먹으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갈 그 날을 소망하며 나아가야 한다.

Suan Lee

매일 말씀 묵상과 함께하는 신앙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