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不信)
이스라엘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호렙 산을 떠나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에 이르렀다. 매우 힘들어서 크고 두려워 보일 정도로 광야를 지나는 일을 하나님이 명하셨기 때문에 행하였다. 그리고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점령해야 할 팔레스타인의 약속의 땅 전체를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정탐꾼을 먼저 보내는 것으로 멈춰선다. 지파에서 차출된 12명이 일일이 걸어다니며 확인하고 열매까지 가지고 돌아와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좋은 땅임을 보고한다. 백성들은 열매가 풍성한 좋은 땅을 빼앗아 차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오히려 불평을 쏟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출애굽부터 약속의 땅까지 허락하시려는 것인데,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한다고 말한다. 그 땅에 아낙 자손들이 있었고, 성곽이 요새화되어 있다는 보고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며 낙심하게 만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해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야의 위험에서도 이스라엘을 보호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사랑으로 보호하실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다. 미리 나아갈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갈 길을 지시하시던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정탐한 사람들의 말만 듣고 두려워 낙담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갈 정도로 믿음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담대하게 약속의 땅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멈춰섰다. 출애굽과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이스라엘이 정탐한 사람들의 말을 듣고 두려움과 불신으로 낙심해 버린 것이다. 믿음의 여정 가운데 나는 어디에 있는가? 힘들다고 멈추어 버린 것은 아닌가? 세상과 사람의 말을 듣고 두려워 결승점 앞에서 멈춘 것은 아닌가? 두려움은 생각을 왜곡하여 작은 장애물도 크게보기 마련이다. 무서워하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자! 장애물이 아무리 크다해도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 "하나님, 믿음의 여정가운데 불신으로 인하여 멈추지 않게 하시옵소서. 세상과 사람들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작게보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위대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므로 무서움도 두려움도 없이 살아가는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