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민수기
구약
2017-03-25

분노와 불신

민수기 14:1-10
✍️묵상

갈렙의 증언은 듣지도 않고 열명의 정탐꾼의 보고만 듣고 믿었던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통곡한다. 이들의 불만은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라는 고백으로 극에 달한다. 차라리 노예로 살던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며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을 비난한다.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 엎드려진다. 회중의 분노와 폭력 앞에서 말 없이 숨을 죽이고 있는 지도자의 모습인 것이다. 열명의 정탐꾼 외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자기들의 옷을 찢으며 정탐한 땅이 심히 아름다운 땅이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주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그 땅의 백성은 우리의 먹이가 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나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고 한다. 열명의 정탐꾼의 이야기만 듣고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 통곡한다. 불만과 원망을 모세와 아론 그리고 하나님께 쏟아낸다. 분명 하나님은 놀라운 능력 가운데 그들을 에굽 땅에서 구원하시고 그들을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신데 현재의 어려움과 두려움 때문에 좌절하고 비난과 원망을 하는 것이다. 나도 지도자를 그리고 하나님을 비난하고 원망한 적이 있지 않은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풍요로움이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애굽으로 돌아가 바로를 주인으로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어떠한가? 나의 이익 풍요로움에 따라 언제든지 주인을 바꿀 수 있는가? 세상 속에서 현실적 문제를 만나거나 위기 가운데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여호수아와 갈렙은 거주민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땅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아름다운 땅이며,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더 이상 무지함과 불신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거역하며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불평과 반역이 없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내게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붙잡고 나아가는 의지로 하나님과 함께 심히 아름다운 땅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uan Lee

매일 말씀 묵상과 함께하는 신앙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