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의 결과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하였다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며 비난한다. 모세를 비난하는 것이 어떤 충고일 수도 있겠지만 여호와께서 자신들에게도 말씀하신다며 모세의 지도력에 반발한 결과가 된다. 그러나 모세는 비난 속에서도 온유함 가운데 침묵한다. 모세는 지도력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알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70인 장로를 통해 지도력을 나누게 하셨지만 모세에게 권위를 주셨다. 즉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모세를 비방하던 미리암은 검은 피부의 구스 여인과 대조적으로 전신에 나병이 퍼져 피부가 하얗게 뒤덮인다. 아론은 뒤늦게 후회하며 죄를 뉘우치고 모세에게 중재를 호소한다. 미리암은 7일 동안 진영 밖에서 회복의 기간을 가지고 다시 공동체로 들어온다. 미리암이 다시 들어오기까지 공동체는 행진하지 아니하였다. 결국 이런 시기와 비방은 결국 공동체의 행진을 더디게 하였다.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의 빌미를 잡아서 지도력에 반발하고 그 자리를 탐냈을지 모른다. 그러나 권위는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모세를 시기하고 비방해서는 안되었다. 나는 지도자를 반발하거나 누군가를 시기하고 비방하지 않는가? 모세는 온유한 지도자로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침묵하였다. 나도 어떠한 비난 속에서도 자신을 내려놓고 침묵하며 하나님 만을 바라볼 수 있는가? 비방에는 하나님의 징계라는 결과가 뒤따른다. 또한 비난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친히 모세를 변호하셨다. 남을 깍아내리려는 시기와 비방 그리고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한 마음은 결국 징계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이 지도력을 나누어주신 것은 빼앗고 뺏는 관계가 아니라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누군가를 향한 시기와 비방은 전체 공동체를 불편하고 어렵게 만들며 나아가야할 행진을 멈추게 할지 모른다. "하나님,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가지거나 남을 깍아내리고 헐뜯는 비방의 입이 되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만일 다른 이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비방을 받더라도 같은 모습으로 맞서지 않게 하시고 모세와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며 침묵할 수 있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