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예수께서는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다. 바로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이 되는 때이며, 유다의 배신으로 인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알고 계셨다. 이미 마귀는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임박한 죽음을 아시고 제자들을 세족하신다. 베드로는 어찌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냐며 세족을 종이나 하는 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네가 지금을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고 말씀하신다. 베드로는 그럼에도 자기 발을 절대 씻지 못한다며 거부하자 예수께서는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말하신다. 베드로는 발 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하자 예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으니라"고 말하신다. 온 몸이 깨끗하니 너희가 깨끗하나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시므로 다는 아니니라고 말하신다.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다. 사랑에는 섬김이 있으며 자기 목숨을 내어줄 정도의 희생이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 어떤 섬김과 희생을 보여주고 있는가? 예수께서 끝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나의 생각과 욕심을 채우려하기 보다는 예수를 따라 낮은 자리에서 섬김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이 바로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할 때이다. "하나님,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 섬김과 희생의 사랑,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생명까지 내어주신 그 놀라운 사랑을 기억합니다. 나도 예수님을 따라 낮은 자리에서 섬김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시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