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
가버나움에서 예수께서 자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는 말씀이 난해하고 수용하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떠나갔었다. 그 후에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하시지 않았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하다 생각한다고 죽이려 했기 때문이다. 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서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볼 수 있도록 갈릴리를 떠나 유대로 가라고 말한다. 즉 유대에 있는 제자들이 표적 가운데 예수의 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라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라고 말한다. 갈릴리 지역에 묻혀서 이적을 행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니깐 초막절이라 예수의 소문을 듣고 올 많은 무리가 예루살렘에 있을 것이니 그리로 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직 자기의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음을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예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때는 초막절이 아니라 유월절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예수의 형제나 친지들도 자신을 믿지 않고 사실은 세상의 편에서 유대인 지도자들 편에 서 있으므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세상이 자신을 미워함을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하였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자기 때는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명절에 너희는 올라가라고 말하신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다. 그러나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셨다. 예수께서는 원하는 때에 예루살렘으로 가신 것이다. 명절 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아다닌다. 무리 중에 예수를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무리를 미혹한다하며 수군거린다. 회당 지도자들을 두려워하여 드러내 말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 가운데 회당 지도자들을 떠나 예수의 편에 서야 할지 아니면 회당 지도자들을 따라야 할지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인 것이다. 요즘 세상도 어쩌면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온갖 비난과 비판이 넘치는 세상이다. 비난을 감당할 정도의 믿음이 있어야지만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다. 기독교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비판하는 세상 속에서 예수의 편에 서야 할지 사회 분위기를 따라야 할지 고민이 될만한 형국이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대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확실히 구분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예수께서는 형제나 친지들의 믿지 않음과 자신을 미워한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자신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셨다. 나도 형제나 친지들의 비난 속에서도 그리고 세상의 비판에 대해서도 오히려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며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 비교할수도 없는 고난 속에서도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이 세상 가운데 오신 목적을 이루어 나가신 예수님과 같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온전히 주를 믿으며 나아갈 수 있는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비난이 커지고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을 뛰어넘을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