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을 양식 vs. 영생의 양식
날이 저물고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간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향하는데 예수께서는 아직 오지 않으셨다. 이때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난다. 제자들은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게 된다.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께서는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말하신다. 이에 제자들은 기뻐서 예수를 배로 영접한다. 그리고 그 배는 곧 가려던 땅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큰 바람과 파도 가운데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긍휼히 여기며 나아가셨을 것이다. 바다 건너편에 있던 무리들, 즉 떡의 이적을 경험한 무리들이 예수를 찾으러 배들을 타고 가버나움으로 갔다. 그들은 가버나움에서 예수를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라며 말을 건낸다. 예수께서는 그 무리를 향해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라고 말하신다. 즉 그들이 자신의 육을 배부르게 한 사건으로 생각하며 예수를 따르는 것임을 말하고 계신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을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하신다. 바로 영생을 주는 양식, 아버지께서 인치신 인자가 주는 영생의 양식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것이다. 무리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라며 묻자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말하신다. 제자들은 예수와 함께 바다를 건넜다. 큰 바람과 파도가 일어나서 그들은 여전히 믿음 없음 가운데 열심히 노를 저어 나아갔지만, 예수께서 오자 기쁨으로 영접하였고 그 순간 그들이 가려던 땅에 도착해 있었다. 나도 생활의 걱정과 염려 속에서 여전히 믿음 없음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가? 믿음 생활을 하다가도 문제만 터지면 나의 믿음은 곤두박질 치는 것은 아닌가? 어떤 문제와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을 내 안에 기쁨으로 영접하면 문제는 사라지며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큰 무리들이 육의 배부름, 썩을 양식을 쫓아서 바다 건너까지 배를 타고 예수님을 따라온다. 이때 예수님은 썩을 양식이 아니라 영생의 양식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살아가면서 어떤 양식을 구하고 있는가? 썩어 없어질 이 세상의 양식을 구하는가? 아니면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주님을 믿고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는가? 그 어떤 세상 것도 결국에는 썩어 없어진다. 영원한 것, 보이지 않는 것을 구하며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떤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기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영접하며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세상 속에서 썩어 없어질 양식을 구하다가 죽어가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구하며 나아가는 자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