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예수께서는 병자들에게 행한 표적을 보고 따라오는 큰 무리를 보고 빌립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예수께서는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이미 알고 계셨지만 빌립에서 물으신 것이다. 빌립은 각 사람에게 조금씩 거두어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빌립은 상식 안에서 사람들을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을 말했던 것이다. 또한 안드레가 예수께 나와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많은 사람들을 먹이기에는 한 없이 부족함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제자에게 믿음에 대한 시험으로 질문을 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이 사람들로 하여금 앉게 하라 하시니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예수께서는 떡을 가져 축사를 하신 후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주시고, 또한 물고기도 그렇게 나눠주신다. 그들이 배부르게 먹은 후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을 거두어서 버리는 것이 없게 하신다.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조각이 열두 바구니나 되었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 약속의 선지자라고 말한다. 이는 사람들이 자기 육신의 배를 채우고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하려는 생각으로 예수를 임금으로 삼으려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가신다. 예수님은 표적을 보고 따르는 큰 무리들을 안타까워하시며 그들에게 양식을 주고자 하셨을 것이다. 이때 예수께서는 빌립에게 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물어보신다. 빌립은 지식 가운데 분석한 결과 사람들에게 조금씩 받아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놀라운 표적을 나타내셨던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따르던 제자의 답변이 믿음없음의 답변이었다. 나도 전능하신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제한된 환경과 한정된 상식 안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가? 전능하신 주님을 내 지식 안으로 가두는 어리석은 믿음이 있는 것은 아닌가? 수 많은 사람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부르게 먹은 후 예수님을 세상에 오실 선지자라 말하며 억지로 붙잡으려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양식을 주신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신의 생각과 욕심 가운데 예수님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내 욕심대로 이용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내가 어리석은 한 인간이며 한 없이 작은 자임을 기억하고, 나의 모든 지식과 생각으로는 깨달을수도 이해할 수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오직 전능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 내가 제한된 지식과 환경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뛰어넘어 주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의 눈으로 주를 바라볼 때,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이유를 깨닫고 따르며 나아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