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요한복음
신약
2017-01-15

베데스다(자비의 집)

요한복음 5:1-9
✍️묵상

유대인의 명절이 되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그 못에는 행각 다섯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서 못의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물이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이든 낫게 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서른여덟 해가 된 병자가 있는데 예수께서는 그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신다. 그러자 병자는 물이 움직일 때 자신을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고, 자기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간다라고 말한다. 그 때 예수님이 말하신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러나 그 병자는 병이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간다. 베데스다 못은 사실 연못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곳이다. 이곳은 급수시설을 위해 지어진 곳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곳이었다. 이 시대에는 치료법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씻는 것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몰려왔던 것이다. 여기서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을 의미하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에스클리피우스라는 의술의 신을 바라보고 이곳에서 자비를 구했던 것이다. 여기서 물이 움직인다는 것은 베데스다가 두 개의 저수조로 되어 있는데 북쪽 저수조에 물이 차면 남쪽 저수조로 흐르도록 하였는데, 이때를 병자들은 천사가 내려와 물을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즉 병자는 그리스 로마의 신화에 등장하는 에스클리피우스라는 의술의 신에게 자비를 받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명절에 성전으로 향하지 않으시고 베데스데라는 곳으로 나아가신다. 그곳에 소외된 자들 온갖 병으로 죽어가는 자들이 머물고 있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그곳에서 병든자를 고치시는 일을 행하신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속에 예수께서 오신다면 어디로 향하고 계실까? 소외된 자들이 병든 자들이 있는 곳이 어디일까? 내가 예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나아가서 도와야 할 곳은 어디일까? 이곳의 수많은 병자들은 세상 속에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찾은 베데스다이지만 먼저 뛰어든 사람이 낫는 경쟁만 있는 곳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와 영생 가운데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헛된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며 나아가는 것은 아닌가? 예수께서는 병자에게 병이 낫고 싶냐라고 물어보지만, 병자는 못에 나를 넣어주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잘 알지 못하면 나를 고쳐주소서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경쟁에서 이겨 못에 먼저 내려가게 해달라는 것을 구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헛된 것에 기대하고 소망하며 좌절하고 파멸의 길로 나아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만 구원과 영생 그리고 참된 안식이 있음을 믿고 따르며 나아가는 인생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uan Lee

매일 말씀 묵상과 함께하는 신앙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