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고, 세례 요한도 살렘 가까운 에논에서 세례를 베푼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대인 사이에서 정결예식에 대한 변론으로 논쟁을 하던 그들이 요한에게 질문을 한다.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라고 질문을 한다. 즉 예수께서 세례를 베풀고 사람들이 다 그에게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예 세례 요한은 왜 사람들이 예수에게로 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하늘에서 주신 바"가 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한은 다시 한번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제자들에게 상기시킨다. 요한은 자신이 신랑되시는 예수님을 위한 들러리이며 신랑의 음성을 듣고 크게 기뻐하고 기쁨으로 충만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혼인 예식에서는 들러리가 신랑보다 높아져서는 안된다. 즉 신랑이 높아지고 들러리는 낮아져야 하는 것이다. 이에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한다. 위로부터 오시고 만물 위에 계신 분 세례 요한은 이어서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시고 만물 위에 계시는 분이심을 말하며, 자기 자신은 땅에서 나고 땅에 속하여 땅의 일을 말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요한은 위로부터 오시는 이 예수와 땅에 속한 자기 자신을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요한은 예수께서 친히 보고 들은 하늘의 것을 증언하지만 증언받는 자가 없음을 말하며,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참되시다는 것을 인치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으로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살아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시었다. 그리고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으며,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게 된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권능을 주사 그를 믿는 자에게 영생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근접한 지역에서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푸는데, 사람들이 다 예수께로 나아간다. 세상적으로 보자면 세례 요한은 예수님에게 뺏긴 것들이 분하고 원망스러워 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하늘에서 주신 바, 즉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것이므로 예수는 흥하고 자신은 쇠한다라고 말한다. 자신이 예수 앞에 보내심을 받아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었지만, 이제 예수께서 오심으로 자신은 쇠퇴해야 함을 알고 있는 것이다. 자기 사역에 대한 때와 한계를 알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다. 나는 사역을 함에 있어서 높아지려고 하거나, 다른 사역자들의 흥함을 보고 질투하거나 원망하지는 않는가? 어떤 사역을 하더라도 그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사역이어야 한다. 내게 주어진 자리에 때와 한계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주님을 위한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고 사명을 다해야 한다. 위로부터 오시고 만물 위에 계신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자신의 때와 한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쇠하여져 갔던 세례 요한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지켜나가게 하시옵소서. 주어진 자리를 넘어 자신을 높이거나 다른 사역자들을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허락하신 자리에서 주님을 위한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주님께 온전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