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난을 받으라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라고 말한다. 여기서 '마음'으로 번역된 원어 프뉴마(πνεύμα, pneuma)는 숨, 호흡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로 '영(spirit)'을 의미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두려워하는 마음, 즉 비겁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니고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한다. 고난을 견디며 복음을 전하고 사역을 행함에 있어서 능력을 나타내고, 사랑으로 행하며 다른 이를 돕고, 절제하며 조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바울이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라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이 주를 증언하는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던 것처럼 디모데에게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한다. 즉, 복음을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으며,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능력으로 고난을 견디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그리스도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하였는가? 주를 증언함에 있어서 복음을 위해서 어떠한 고난에 동참한 적이 있는가? 복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비겁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영은 비겁하거나 두려워하는 영이 아니기에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은 수 많은 희롱과 채찍질 뿐만 아니라 결박되고 옥에 갇히며 학대와 궁핍과 환난과 죽음까지도 감내하는 엄청난 고난에 참여하였다. 요즘도 마찬가지로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싫어하고 핍박하며 공격한다. 그러나 이로 인한 어떤 불이익이나 고난이 있을지라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고난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은 고난을 이길 능력을 허락하실 것이다. "하나님, 내게 주신 것이 비겁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임을 믿습니다. 내가 이 세상 속에서 고난과 핍박이 있을 지라도 복음을 전하며 주를 증언하는 일을 행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