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두 아들
예수님은 비유로 두 아들을 가진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여기서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내게 돌아올 분깃, 즉 재산 혹은 토지를 내어 달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그 살림을 두 아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었다. 그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은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로 간다. 그곳에서 구원의 삶에 합당하지 않게 허랑방탕한 삶을 살며 재산을 낭비하게 된다. 그는 가진 재물을 다 탕진한 후에 큰 흉년을 맞게 된다. 이로 인해 아주 궁핍하게 되었다. 결국 둘째 아들은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살게 된다. 그는 들로 보내져서 돼지를 치며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한다. 쥐엄 열매는 짐승들의 먹이로 이용되고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 먹기도 한다. 돼지는 유대인에게 부정한 짐승으로 돼지를 치는 일로 둘째 아들은 부정한 자가 되며, 돼지 먹이인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는 인간 이하의 비참한 상황이 되었다. 둘째 아들은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 돌이킨다. 쥐엄 열매를 먹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 그는 회개하게 된 것이다. 이방 나라에서 먹을 것 조차 없는 품군이 된 후에 아버지에게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고용주와는 달리 자비로운 아버지를 생각하게 된다. 둘째 아들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음을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과 아버지께 죄를 지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일어나 아버지께로 가리라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그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말할 수 없고 감당할 수도 없으니 아버지의 품꾼으로 일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자 한다. 둘째 아들은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간다. 아직 거리가 멀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본다. 아들이 멀리 있어도 아버지의 시선은 항상 아들에게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춘다. 돌아온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관습으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달려나가는 것, 성인이 달음박질 하는 것은 모든 위엄을 잃게 되는 일이다. 게다가 떠나버린 둘째 아들에 대한 친인척과 이웃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을터였다. 아버지의 이런 행동은 인간적 관습을 초월한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에 대한 용서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돌아온 아들은 자신이 스스로 말했던 말을 아버지께 고백한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가 아버지께 고백하기도 전에 아버지는 그를 용서하였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기며 살진 송아지를 잡으라고 명령한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에게 최고 좋은 옷을 입히며, 아들과 유산권의 상징인 가락지를 끼우고, 자유인임을 뜻하는 신을 신긴다. 또한 특별한 잔치를 위해서 아껴놓은 살진 송아지를 잡아 우리가 먹고 즐기자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이 품꾼이 아니라 아버지의 아들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말하며 즐거워한다. 실제 둘째 아들은 집안에서 없어졌고, 방탕한 생활로 아버지와 분리되어 죽은 자와 다름 없었다. 그러나 돌이켜 회개한 둘째 아들은 다시 살아나고 새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가 다시 찾은 아들이 되는 것이다. 맏아들이 밭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음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는다. 맏아들은 종을 불러 무슨 일인지 물어본다. 종은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며 당신의 아버지가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살진 송아지를 잡았다고 말한다. 맏아들은 노하여 집에 들어가고자 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맡이하러 나온 것 같이 또 다시 나와서 맏아들에게 들어가자 권한다. 맏아들은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섬기며 명을 어긴 적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는데,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둘째 아들이 돌아온 것으로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맏아들은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섬겼다는 고백은 스스로를 아들이 아니라 품꾼이나 종과 같이 아버지의 집에 노예와 같이 일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집을 떠난 동생이 창녀들과 함께 재산을 탕진한 것을 어찌 알았을까? 결국 몸은 집에 머물고 있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아버지는 자신을 종과 같이 여기는 맏아들에게 애야, 내 아들아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다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맏아들도 결코 종이 아니라 유산권을 가진 장자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다. 다만 동생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얻었으니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하나님, 스스로 하나님을 버려 죄악 가운데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가기로 떠난 인간을 다시 회개함으로 돌아오기를 한 없이 기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놀라운 은혜 가운데 돌아온 죄인을 용서하시고 다시 자녀로서의 신분을 허락하시며 기뻐 즐거워 하시는 주님, 하나님 알지 못하고 죄악 가운데 머물던 내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 내게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조금이라도 알게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다시 돌이켜 자녀가 되어 함께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