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마태복음
신약
2015-06-15

겨자씨와 누룩

마태복음 13:31-33
본문 말씀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묵상

예수님은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설명하신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다고 비유하신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밭에 무언가를 심을 때 씨 한 알만 심지 않는다. 그러나 비유에서는 겨자씨 한 알만을 밭에 심는다. 여기서 겨자씨 한 알은 예수님을 의미할 수 있다. 겨자씨는 모든 씨보다 작지 않지만 과장된 표현으로 강조하기 위해서 모든 씨보다 작다라는 표현을 한다. 또한, 당시 이스라엘에서 매우 작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하던 겨자씨를 비유로 사용하신 것이다. 여기서 겨자씨가 자란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와 같이 작은 것으로 시작되지만, 자라나는 것처럼 성장하며 확장되어져 감을 의미한다. 겨자씨는 자란 후에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된다고 한다. 겨자가 커서 나무가 된다는 것도 매우 과장된 표현이다. 그러나 겨자가 나무까지는 아니어도 풀이나 채소 중에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한다. 말씀을 보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이방 민족을 공중의 새로 비유하기도 하므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나무를 심듯이 세우시고 그 가지에 공중의 새들이 보금자리를 찾게 될 것을 예언하는 비유이다. 그 다음 말씀을 통해 또 다른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누룩을 이용해 설명하신다. 겨자씨를 심는 것은 농사일과 같아서 남자가 하는 일을 통한 비유라고 한다면, 누룩은 당시 여자들이 하는 식사 준비를 통한 비유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가루 서 말은 36.39리터 또는 39.39리터 정도의 많은 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100명이 넘는 빵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서 일반 가정집에서 반죽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즉, 겨자씨의 비유와 같이 굉장히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던 누룩을 예수님은 천국 복음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비유하면서 전부 부풀게 하는 것 같이 하나님 나라의 팽창을 표현하였다. 예수님은 왜 굉장히 과장된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을까? 이것은 하나님 나라가 아주 작은 것으로 시작되어 크고 광대한 결말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인 과장법이 아니었을까? 작고 작은 겨자씨가 자라나서 나무되는 것 같이 보이도 않는 누룩이 전부 부풀게 하는 것 같이 작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역동적인 성장과 팽창을 거듭하며 확장되어져 가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대는 사람들이 소망이 없고 암울한 시대라고 말하는 그런 세상이다. 그러나 작고 보이지 않지만 확장되어져 가는 하나님 나라를 그려본다. 어쩌면 겨자씨와 같이 작은 믿음과 사랑의 실천, 그리고 누룩과 같이 보이지 않는 복음 전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되어져 가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내가 행동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교회와 누군가를 위해 섬기는 일, 하나님과 그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일, 영혼을 위로하고 긍휼을 베푸는 일, 굶주리고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구제하는 일 등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미시적으로는 나의 작은 믿음과 실천을 행동으로 옮기고, 거시적으로는 확장되어져갈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도록 하자. "하나님, 겨자씨와 누룩을 통해 감추어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로 설명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나의 두 눈이 하나님 나라를 바라봅니다. 나의 삶 속에서 드리는 작은 믿음과 행동을 통해 확장되어져갈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uan Lee

매일 말씀 묵상과 함께하는 신앙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