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회개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관찰
하나님께서 욥에게 직접 설명해 주신 덕분에 욥은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고 인정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전능하시며 권능이 무궁하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또한, 욥은 자신이 깨닫지도 못하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하나님의 기묘한 일들을 말한 것에 대해서 무지함을 인정한다. 욥은 주께 물으며 깨달음을 구한다. 즉, 자신이 전에 가졌던 신학적인 지식으로는 죄없이 경건한 자가 고난 당하는 것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였음을 인정한 것이다. 경건하고 죄 없는 자기 자신이 고통을 당하는 것에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그러나 욥은 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를 깨달아 귀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평, 그리고 자신의 교만함과 반역의 태도를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진실된 마음으로 회개한다.
적용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욥의 교만한 태도와 하나님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 정죄하셨다. 욥은 자신의 행동이나 무죄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교정할 수 있다고 교만한 생각을 가진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소관인 것인데 욥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재난이 찾아오자 하나님을 비난했던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의를 높이고 있는가? 아니면 경건한 삶에서 드러난 나의 의를 높이고 있는가? 어떤 일이나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비난한 적은 없는가? 나의 지혜와 지식을 확신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하고자 했던 적은 없는가? 피조물의 한계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내 의지대로 움직이겠다는 교만한 마음을 품어서도 안된다. "내가 이렇게 결정했으니 하나님 도와주세요"라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라는 겸손함과 순종의 기도가 필요하다. 오늘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나의 지성을 의지하면서 기도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보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기도
"하나님, 나의 무지함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며, 교만함 가운데 나의 지식이나 의를 하나님보다 높이고 살았던건 아닌지 반성하며 회개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의 순전함과 의로는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인간의 지혜와 편협한 확신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넘어서려는 오만함으로 살아가지 않도록 도우시옵소서. 마땅히 진심으로 회개하여 하나님께 순복하는 인생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