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나님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관찰
가나안 땅에 흉년이 찾아왔다. 엘리멜덱은 그 흉년을 피해서 베들레헴을 떠났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모압 땅으로 도망간다. 여기서 세명의 과부 나오미, 룻, 그리고 오르바가 등장한다. 흉년과 망해버린 집안에서 남편을 모두 잃은 과부들이 살아남기 위한 결정을 해야만 했다. 그냥 모압 땅에서 비참하게 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살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나오미는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사실 흉년과 기근에 시달리던 동족들의 형편을 무시한채 자신들의 재산을 챙겨 모압으로 떠났던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동족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오미는 남편도 잃고 아들도 없이 모든 재산을 잃고 동족들을 볼 낯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것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고 살아갈 마음이었던 것이다.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얻은 두 이방인 며느리가 걱정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며느리들을 자신의 고향에 데려가기 어렵고, 그들을 데리고 살 방법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한다. 자신의 두 며느리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 다시 결혼을 하라는 것이다. 룻과 오르바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늙은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섬기며 살 것이지, 아니면 모압으로 돌아가 풍요롭지만 음란한 하나님이 없는 곳으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했다. 두 며느리는 다른 선택을 한다. 오르바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모압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룻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나아가기 위해 시어머니와 함께 가기를 결정한다. 즉, 룻은 시어머니의 하나님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드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젋고 아름다웠던 룻은 얼마든지 다시 재혼하여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었지만,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임을 알고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저한 것이다.
적용
룻은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자신의 고향 모압 땅에서 풍요로움과 새로운 가정을 누릴 것을 포기하고, 늙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땅으로 따라간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놀라운 고백을 하게 된다. 롯은 이방인이지만, 이방인이 섬기는 신을 버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르기로 결정하며, 참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 것이다. 나는 세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수치와 가난이 있고, 다른 나라에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는가? 룻은 단지 효도하기 위해 시어머니를 따른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나도 다른 어떤 것보다도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큰 고난과 역경이 다가오면 오르바처럼 고민하다가 세상을 선택할 것은 아닌지 나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 나의 믿음을 위해 더욱 그리스도의 말씀을 보기 힘쓰고, 말씀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하자.
기도
"하나님, 나의 주님이시여, 내 인생의 참 하나님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라고 나의 입으로 고백하고 결정하였습니다. 이 고백과 결정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그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믿음과 힘을 더하여 주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며 나아가는 인생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