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사사기
구약
2014-04-30

서원(誓願)

사사기 11:29-40
본문 말씀

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37 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38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 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40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묵상

관찰

전쟁의 시작 입다의 서원 입다의 딸 딸의 순종

적용

성급하고 경솔한 실수 입다는 큰 용사였다. 자신이 가진 자신감으로 인해 성급하고 경솔하게 행동하여 암몬 왕과의 협상은 결렬되고, 하나님께 번제물을 바치겠다고 서원한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물어보지 않고, 단지 자신이 알고 있는 수준에서 번제를 좋아하시겠지라는 생각으로 경솔하게 단정짖고, 서원의 조건에 자신의 딸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생각지도 못한채 자신감을 내세웠다. 나는 자신감이 강하다. 그리하여 입다와 같이 종종 성급한 결정과 경솔한 실수로 부끄러운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내가 가진 자신감을 앞세우다가 무너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순종 가운데 하나님을 위해 일해야 한다.  실수의 원인 입다의 실수는 그때에만 저지른 것이 아닐 것이다. 이미 그 실수는 입다의 삶과 생활을 반영하는 결과인 것이다.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다. 길르앗의 아내가 낳은 아들들은 입다를 쫓아낸다. 그 아들들은 입다에게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입다는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며 잡류들과 함께 어울린다. 입다의 삶에는 상처와 분노가 가득했을 것이다. 즉, 복수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잡류들과 가나안 신을 섬기며 살아가는 시절을 보낸 것이다. 나도 입다와 같이 어린 시절의 상처와 분노 그리고 복수심을 가지며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내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살아가기 위해 애써야 한다. 희생과 헌신 입다는 딸을 만나자마자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후회하며 한탄한다. 입다는 자신의 자신감을 넘어서 교만했던 일을 뼈져리게 후회하며 무남독녀인 딸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리게 된 것이다. 만약 서원이 무효가 되면 승리도 무효가 될 것이며, 입다는 자신이 얻은 모든 승리의 결과물들은 사라지는 것이다. 딸은 아버지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 요구에 응답하신 하나님과 아버지를 위해 죽음을 결정한다. 입다의 딸은 아버지와 이스라엘을 위해 희생과 헌신으로 죽음을 선택한다. 마치 우리의 죄 때문에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입다의 딸도 아버지와 이스라엘을 위해서 번제물이 된 것이다. 나는 공동체 혹은 누군가를 위해서 이러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 나는 입다와 같이 자신감으로 넘쳐서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공동체나 누군가를 위하기 보다는 나의 이익과 욕심으로만 살아가는 나의 내면이 보인다. 입다의 딸은 아버지보다 더 위대한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희생과 헌신으로 아버지와 공동체를 살린 것이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서 또는 공동체를 위해서 나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 내 내면의 이기심과 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복수심은 어떤 상처로부터 시작되었을 수 있다. 그 상처와 내 내면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야 한다. 나의 어릴적 고난과 상처가 승화되어 오히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기도

"하나님, 살아가면서 나의 자신감으로 인해 경솔함으로 우매한 실수를 하지 않게 하시고, 항상 겸손함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나에게는 내면의 아픔과 상처로 인해 분노와 복수 그리고 이기심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바라옵기는 이러한 나의 내면마저도 승화되어 하나님께 쓰임 받는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uan Lee

매일 말씀 묵상과 함께하는 신앙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