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사사기
구약
2014-04-28

올무(snare)

사사기 8:22-28
본문 말씀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묵상

관찰

미디안으로부터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사사로 기드온을 부르신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바로 순종하지 않고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이슬로 표징을 두번이나 요구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드온을 통해 미디안 군대와 싸우며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도록 인도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에서 승리한 기드온에게 우리를 다스리는 통치자로 삼으려 한다. 그러나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라고 고백한다. 기드온이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순종 가운데 고백한 것은 아니고, 사실은 외적인 요인과 환경을 살피고 거절했던 것이었다. 기드온은 통치자가 되어달라는 요청은 거절하지만, 다른 요청을 그들에게 한다. 바로 탈취한 귀고리를 내어 주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명을 구해준 기드온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제히 귀고리를 내어주어 그 무게가 1,770 세겔(20 kg)이나 되었다. 또한 초승달 장식, 패물, 자색 의복, 사슬 등 여러 패물들을 챙긴다. 즉, 전쟁에서 승리한 전리품을 챙기는 것이다. 기드온은 전리품을 하나님께 바친 것도 아니고, 백성들과 분배한 것도 아니며,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취하였다. 전쟁에서 승리하여 전리품을 챙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다. 기드온은 올무가 되어버릴 문제를 만들어버린다. 기드온은 1,770 세겔(20 kg)에 해당하는 금으로 에봇을 만든다. 에봇은 대제사장만이 입는 옷으로 지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 드릴때 하체가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옷이다. 즉, 에봇은 대제사장의 권위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이 기드온의 삶 가운데 나타났지만, 기드온은 하나님보다 금으로 만든 에봇을 더 의지하고 음란하게 위하였다. 전쟁 가운데 승리한 자신을 높이며 왕 같은 권위를 보장하는 용도로 에봇을 만든 것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이 만든 에봇을 음란하게 우상으로 섬겨 다시 큰 죄악의 올무에 빠지게 된다.

적용

내 삶 가운데 나의 올무는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마음을 더 쏟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나님보다 우선시 하는 우상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 내 안에 내주하심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위한 에봇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나의 능력이며 나의 공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어떤 것이든 하나님보다 우선될 수 없다. 그것이 하나님과의 교제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우선되면 그것은 기필코 올무가 될 것이다. 전쟁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다. 부와 명예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이 하나님보다 우선 시 되면, 그것은 나의 우상이 되며 나를 영원한 죽음으로 내몰 것이다. 내 평생 가운데 결단코 잊지 않도록 하자!

기도

"하나님, 살아가면서 제가 하나님보다 더 우선시 하는 무엇이 있다면 깨닫게 하셔서 돌이키시고, 제가 하나님보다 더 앞서가려고 한다면 깨닫게 하셔서 겸손을 가르치시옵소서. 그 무엇과도 하나님을 바꾸거나 대체하지 않도록 나의 인생가운데 세밀하게 개입하셔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uan Lee

매일 말씀 묵상과 함께하는 신앙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