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노래
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6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15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들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들 너희의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던 것들이로다 18 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19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하게 한 까닭이로다 20 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며 허무한 것으로 내 진노를 일으켰으니 나도 백성이 아닌 자로 그들에게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22 그러므로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불사르며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 위에 쌓으며 내 화살이 다할 때까지 그들을 쏘리로다 24 그들이 주리므로 쇠약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질병에 삼켜질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 밖으로는 칼에, 방 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젊은 남자도 처녀도 백발 노인과 함께 젖 먹는 아이까지 그러하리로다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27 혹시 내가 원수를 자극하여 그들의 원수가 잘못 생각할까 걱정하였으니 원수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으며 여호와가 이 모든 것을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함이라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민족이라 그들 중에 분별력이 없도다 29 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주지 아니하셨더라면 어찌 하나가 천을 쫓으며 둘이 만을 도망하게 하였으리요 31 진실로 그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아니하니 우리의 원수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다 32 이는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독이 든 포도이니 그 송이는 쓰며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맹독이라 34 이것이 내게 쌓여 있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5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36 참으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또한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의 전제의 제물인 포도주를 마시던 자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너희를 위해 피난처가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40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내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두머리의 머리로다 43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관찰
모세는 이제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전한다. 가나안 땅에서 율법을 반드시 지킬 것과 승리의 확신을 심어준다. 모세는 성령님의 감동으로 노래한다. 노래는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본질이 담겨 있으며,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을 얻는 것과 불순종으로 죽음의 징벌이 있을 것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수 많은 이적을 나타내시며 은혜를 베푸시지만, 어리석게도 주신 것에 감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교만하고 가증스럽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대적들에게 징계 당하는 이스라엘의 슬픈 역사를 미리 알려주고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적용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생명을 얻지만, 불순종하면 죽음의 징벌이 있다. 오늘은 이 말씀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찾아보고 정리하여 이 시대의 배경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기도
"하나님, 제 안에 저도 모르는 불순종이 있습니다. 이 불순종의 자식이 입을 열어 주님께 구합니다. 순종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따르는 순종의 삶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노래의 서두에서 천지를 부르는 것을 그 내용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증인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노래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주기 위함입니다. 한편으로는 천지를 증인으로 삼는 것은 여호와의 창조물이며, 모든 열방의 신보다 뛰어난 분이심을 나타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율법의 명령과 규례에 불순종하는 것은 곧 창조주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인으로 세워진 하늘과 땅이 하나님의 의로우신 행위와 그들의 반역을 증거해 줄 것입니다. 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 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이스라엘은 사악한 행위로 하나님께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완고하고 패역한 세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흠 없이 인간을 창조하셨으나 스스로 잘못되어 비뚤어지고 비꼬인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6: 우매 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이 너무나 악하기 때문에 이처럼 반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학대와 억압으로부터 구원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는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신 것이기 때문에 ‘너의 아버지’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여 언약과 율법을 주고 가나안 땅을 상속할 확실한 후사로서 준비시켜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로 확정하셨습니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가 이르리로다. 옛날과 역대의 연대, 곧 한 세대 한 세대가 지나온 세월은 아브라함 때부터 출애굽, 그리고 광야 시대부터 가나안에 이르기까지를 가리킵니다. 곧 아득한 조상 때부터 언약을 맺어 오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으며, 어떠한 일들을 행하셨는지, 그 아비와 어른들에게 묻고 마음 속 깊이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대,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열국은 이방 나라를 포함하여 여러 나라의 민족과 백성이며, ‘주다’는 것은 분배하여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즉 모든 민족이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인 땅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께서 열국들을 시작하게 하셨으며 간섭하신다는 것과, 또한 각 민족마다 분깃으로 받은 고유한 땅에서 살도록 허락하셨다는 뜻입니다. ‘인종을 분정하실 때’ 분정하는 것은 흩뜨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대로 각 민족으로 세상에 흩어져 살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세상 모든 국가와 민족들에게 땅을 정하신 뜻대로 나누어 살게 하신 것처럼 이스라엘에게도 그 자손의 수효에 적합하게 분깃을 나누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야곱은 이미 뱃속에서부터 택함을 받은 존재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런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줄로 정확히 측정해 놓은 것이라는 뜻인데,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 가운데 특별히 구분해 놓은 하나님의 소유된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황무지는 황량하고 황폐한 땅으로 애굽을 상징하며 광야는 짐승이 우글거리는 척박하고 위험한 사막으로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연상시킵니다. 황무지와 광야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위험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를 기억나게 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곳에서도 이스라엘을 눈에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방법을 독수리가 그 새끼들을 돌보며 키우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새끼를 훈련시키기 위하여 잠을 깨우며 분발시키는 독수리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가짐과 훈련의 기초 단계를 표현한다고 하겠습니다.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새의 날개 치는 모습입니다. 새끼가 날려고 할 때 떨어지려고 하면 당장 그 강한 날개로 감싸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미가 새끼 곁에서 날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새끼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날개 짓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하여 높은 공중에서 새끼를 떨어뜨렸다가 급강하하여, 다시 날개를 펴서 새끼를 안전하게 받는 것입니다. 강하고 튼튼한 날개를 갖도록 이런 훈련을 수없이 반복시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연단하시기 위하여 애굽의 참혹한 종살이와 광야 생활을 겪게 하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담겨있습니다. ‘업는 것 같이’ 새끼를 적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고 구출시키는 돌봄의 표현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온갖 위험으로부터 구원하셔서 안전한 곳에 옮겨 놓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를 비유한 것입니다.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인도하신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어떠한 명분으로든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 된다는 것과, 또한 그들의 반역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든지 변명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다른 신’은 ‘낯선 신’으로 하나님의 유일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본 절과 다음 절은 미래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 누리게 될 풍요로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높은 곳ㅎ은 통치자, 주인이 거하는 자리나 여기에서는 가나안 땅을 가리킵니다. ‘타고 다니다’는 것은 그 땅을 소유하여 지배하며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곳을 다스릴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애굽의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이 이렇게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지위를 얻게 된 사실에 대한 찬양입니다.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자갈과 반석이 많은 가나안 땅에서 조차 복을 받아 많은 소산물을 얻을 수 있게 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나안의 바위틈에서는 야생 꿀 이 많이 나오고, 자갈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도 감람나무가 자라며, 산지에서는 포도와 무화과나무 같은 유실수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14: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지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우상 숭배로 인한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에 대한 지적입니다. 우상 숭배로 결혼 관계보다 더 단단히 매여져 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저버리고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가증한 것으로 심판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언약을 배반하는 것이며 또한 사랑의 관계를 파기하는 것이므로 여호와의 질투(4:24;5:9;6:15)와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할 것입니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18: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15절의 반복입니다.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세우신 하나님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낳다:얄라드(ילד)’는 반석의 하나님이 그들을 부성적인 사랑으로 창조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상관치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해 무관심한 것입니다. 이는 마치 자식이 자기를 낳아 준 부모에게 아무런 존경심을 표하지 않는 배은망덕한 패륜입니다. ‘너를 내신’ ‘내신:훌(חול)’은 진통을 겪는다는 것으로 어미의 뱃속에서 아이의 형태가 조성되는 것에서부터 진통하며 해산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것은 해산의 고통으로 이스라엘을 낳으신 하나님의 모성적 사랑을 나타냅니다. 19: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보시고(야레:ירא)’는 ‘두려워하다’ ‘놀라다’는 뜻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낳은 자녀들이 자기를 버리고 가증한 우상을 숭배한 사실에 대하여 크게 분개하시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미워하셨으니(나아츠;נאץ)’는 ‘경멸하다, 혐오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시기로 결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20: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무신한(에문:אמן)’은 신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하여 전혀 신의가 없는 불신의 무리들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내려질 것은 그들의 완악함과 불신실함에 대한 멸망과 저주의 심판입니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22: 내 눈의 물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 ‘쏘다(칼라:כלה)’는 ‘끝내다, 멸망시키다’는 뜻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전사처럼 재앙이라는 화살을 쏘되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극심한 분노를 나타냅니다. 24: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3절의 ‘화살’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근으로 인한 심한 굶주림과 각종 질병, 전쟁, 들짐승과 독충의 재앙입니다. 25: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리로다.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 ‘흩어서(파아:פאה)’는 ‘숨쉬다, 입김을 불다’는 뜻으로 마치 먼지나 재를 입으로 훅 불어버릴 때 완전히 흩어지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을 완전히 파멸시키고, 없어져서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27: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 하시도다.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 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내어주다(사가르:סגר)’는 자기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다는 뜻입니다. 반석이 되시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이요 분깃인 이스라엘을 포기하여 대적의 손에 넘겨줌으로써 패망시킨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존재의 문제는 반석의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지혜가 없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헛된 우상을 섬겼지만 그들을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그들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포도나무에 비유되지만 여기에서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사악한 열매를 맺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쓸개포도 즉 그 결과가 독하여 치명상을 입게 될 이스라엘의 죄악된 행위를 맺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34: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이것’이란 부패로 인하여 징벌이 쌓여진다는 의미에서 뱀의 독으로 비유된 포도주, 즉 이스라엘의 죄악입니다. ‘쌓다’는 ‘저장하다’는 의미로 35절에서 ‘봉하다’와 관련하여 볼 때에, 이스라엘의 부패와 죄악이 곳간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이 하나님 앞에 계속 쌓일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징벌의 심판이 하늘 곳간에 저장되어 보관되다가 때가 되면 그들 위에 쏟아지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곳간(오차르:אצר)’은 하늘을 가리킵니다. 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모든 심판의 결정권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때가 되면 봉해졌던 심판이 그들 위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심판을 현재까지는 연기하고 있지만, 그 일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마땅히 시행할 것이기에 최후의 날에 반드시 시행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실족할 때가 어느 때를 의미하는지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난이 시작될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재난을 당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응징자로서, 심판자로서 그 재난을 가중시키며 그들의 죄악대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패하고 악한 반역에 대한 징계로서 반드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그들의 신들이란 어리석게도 이스라엘이 숭배했던 각종 우상들입니다.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는 때에 이스라엘이 섬기는 우상들은 아무런 힘과 도움이 되지 못하는 헛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이스라엘이 헛되이 섬겨 바친 희생 제물과 제사의 술을 먹고 마신 우상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즉 제사할 때에 제단에서 태워지는 동물의 기름진 부분과 제단에 부어진 술을 말합니다. 거짓 신들에게 바쳐졌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섬기던 신들로 하여금 너희를 위하여 도움이 되게 하고 너희의 피난처가 되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숭배하던 신들이 재앙과 환난 가운데서 구원시키기는커녕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역설적 표현입니다. 이는 헛된 신을 섬기는 어리석음에서 돌이켜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여호와만이 유일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여호와와 비길 만한 신은 그 어디에서 없음을 이스라엘에게 깨달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행하심을 분명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쓸모없는 우상을 섬겨서 다시금 재앙을 받게 되었기 때문에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한 분 뿐이시기 때문에 그분에게만 의지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올 대에는 다시금 구원의 삶을 주신다는 은총의 약속입니다. 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 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화살과 칼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게 행해지는 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포로 된 자의 피’ 일반적으로 포로의 목숨은 살려주는 것이 국제법상 관례이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포로 된 자들에게까지도 임할 정도로 무섭고 두려운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이는 통치자들의 목숨까지도 파멸시킨다는 뜻이므로 모든 백성들이 멸망을 당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46: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모세의 노래’가 담고 있는 이 말씀은 율법에 순종하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명심하여 지켜야 함은 물론이며 그 자손들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때문에 교육의 의무가 더욱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6:7;11:19). 47: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을 건너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 당일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요단 동편에 위치한 산맥이 ‘아바림’이고 그 산의 가장 높은 곳이 ‘느보 산’(해발 800m)입니다. 팔레스타인 전역을 살펴보는 데는 이곳이 최적지며 청명한 날에는 멀리 예루살렘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50: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52: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여고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고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