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녀(淫女)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11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13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16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23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관찰
한 어리석고 지혜없는 젊은이가 세상 가운데 있다.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를 구해야 했으나 그러지 않고 세상 가운데 나아간 젊은이였다. 그는 낮에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며 밤이 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지나간다. 즉, 죄의 길을 피하지 않고 가까이 하여 지나갔던 것이다.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이한다. 날이 저물고 황혼이 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깊은 밤 흑암이 되어서야 간교한 여인이 나타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암 속에서 그를 맞이하는 것은 바로 죄의 유혹이다. 한 여인이 등장한다. 이 여인은 창녀가 아니라 기혼 여인이다. 이 여인은 방자하고 수다스럽게 떠들며 성질이 고집스러워서 완악한 기질과 품행을 가지고 있다. 낮에는 동네 사람들과 평범한 이웃으로 지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암이 되면 본색을 드러내어 가증스러운 행동을 한다. 그녀는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거리나 광장 또 모퉁이에서 사람을 기다린다. 그리고 한 젊은이를 붙잡고 부끄러움 없이 입 맞추며 교활한 술책을 써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그녀는 자신이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다고 말한다. 이 여인은 자신이 화목제를 드릴 만큼 부유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그 동안의 죄 값을 치루었으니 자신이 신실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대담하게 죄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녀는 자신의 탐욕스럽고 육욕적인 죄를 합당하게 하고자 하나님께 죄에 대한 계산을 치루는 행위를 통해 더욱 깊은 죄로 나아간다. 그녀는 그를 자신의 집에 자신의 침상에 데려온다. 그녀는 침상에 그의 촉감을 좋게하기 위해 애굽의 무늬가 있는 비싸고 아름다운 이불을 편다. 그녀는 그의 후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린다. 그녀는 서로 사랑함으로 희락하자고 자신의 정욕을 감추기 위해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남편이 집을 떠나 먼 길을 떠났으며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남편이 은 주머니를 가지고 집을 나섰다는 것은 그 돈을 다 쓰고 탕진하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녀도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또한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호리는 말로 꾀므로 젊은이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보고 있던 솔로몬은 유혹에 빠진 젊은이가 마치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하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즉, 솔로몬은 그 젊은이를 없어진 자로 포기하듯 죽음으로 가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젊은이의 간을 화살이 뚫게 되어 회복하기 어렵게 되고, 그 영혼이 생명을 잃어 끝없는 파멸로 나아가게 된다. 마치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 먹이를 구하지만 자기 생명을 잃어버릴 줄 모르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적용
젋은이는 지혜가 없이 우매한 자로 죄를 분별하지 못하였다. 또한, 여인의 매혹적인 말을 뿌리치지 못하고 포로가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죄의 포로로 붙잡힌 바 되어 그의 생명을 그의 영혼을 파멸로 이끈다. 죄의 미혹은 쉽게 유혹 당할 수 있는 거리, 광장 또는 모퉁이 처럼 잘 보이는 곳에서 나를 기다린다. 결국 죄를 피하지 않으면 내 눈 앞에 침상위의 요와 화려운 이불에 시각을 빼앗기고, 몰약과 침향의 향기에 후각을 빼앗기며, 유혹하는 여러 가지 고운 말과 호리는 말에 청각을 빼앗기고, 결국 판단력이 흐려져 내 마음을 빼앗기게 되어 죄에 빠져들게 된다. 죄는 결국 나를 사망의 길로 인도한다. 죄의 길의 끝은 영원한 사망일 뿐이다. 어서 속히 그곳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도
"하나님, 죄가 만연하여 나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세상 가운데서 지혜를 더하사 여러 유혹과 죄 가운데 분별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영을 따르며 영의 일을 생각하게 하사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