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0Intro

발작과 그림에 지쳐 쇠약해진 고흐는 파리 근교 오베르에 있는 의사 가셰에게로 찾아간다. 초반에는 정서적 위안을 얻고 열성적으로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가셰와 벌인 말다툼, 동생 테오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것에 대한 죄의식, 그리고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끝내 권총 자살을 택한다.

No 1오베르 시절 작품

"고통은 영원하다"

고흐는 세잔느의 지인인 의사이자 아마추어 화가였던 가셰 박사를 만나고, 그의 소개로 동네의 식당의 딸린 여인숙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한다. 그는 이곳에서 동생의 가족을 초대하여 식사도 하고 아기를 안고 동네를 돌아다니기도 하며 매우 행복한 인간적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림의 색채는 남프랑스처럼 밝았으나 소재는 초기 네덜란드의 농촌의 삶이 많다. 그러나 그림에 태양이 나타나지 않으며, 당시 그린 자화상도 한 점도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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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오베르의 풍경(1890)

혼란스러움을 달래려는 초반의 강인한 노력과 정신적인 평온함을 보여줌. 다소 옅고 차가운 색조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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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교회(1890)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목사가 되려고 신학공부를 하기도 했던 고흐에게 교회는 특별한 존재였다.

Free HTML5 Bootstrap Template 가셰 박사의 초상(1890)

왼쪽의 초상화를 가셰에게 선물하자, 가셰가 취향에 맞지 않다고 하여 다시 그려준 그림이 오른쪽의 초상화.
왼쪽 초상화는 십수년간 '가장 비싼 그림'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Free HTML5 Bootstrap Template 영원의 문턱에서(1890)

이 그림을 그릴 당시 고흐는 요양원으로 보내져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며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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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나는 밀밭(1890)

고흐의 생의 마지막 주에 그려져 죽음을 암시하는 작품.
폭풍우가 닥칠 듯 검푸른 하늘과 사납게 일렁이는 대지, 그리고 까마귀가 날아가는 불안한 화면을 통하여
인간 영혼의 고독과 슬픔을 나타냄



No 2 당시의 고흐는

반복되는 발작과 그림에 지치고 극도로 쇠약해진 고흐는 1890년 5월 테오가 살고 있던 오베르로 거처를 옮기고 의사 가셰를 만난다. 초반에는 정서적 위안을 얻어 두어달 동안 70여점을 그려내며 몰두하지만 우울증이 점점 심해져 37세 젊은 나이로 권총 자살을 택하게 된다. 그리고 테오가 지키는 임종 속에서 "고통은 영원하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떠나게 된다.